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졌다. 요즘 대학 입학 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기 위해 가족이 함께 병원을 찾기도 하고,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저렴한 금액으로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자궁경부암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궁경부암 원인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지칭한다. 매 년 800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12.7명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자연치유가 되지만, 3 ~ 10%는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중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HPV 16형과 18형은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수년에서 수십 년 후 자궁 경부암으로 발병할 수 있다.
그 외 촉발 위험 요인으로는 노화와 흡연, 성병 감염, 다출산 경험 등을 들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역시 감염 확률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증상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 암으로 편평 상피세포암과 선암으로 구분한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발견을 위한 규칙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암세포가 자라는 경우 종괴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을 압박하여 통증을 만든다. 심할 경우 출혈과 냄새나는 분비물이 많아진다. 생리 기간이 길거나 주기와 상관없이 자주 하는 등의 생리 불균형, 비정상적인 출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전문의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가능하다.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이러스다. HPV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자궁경부 상피 내암과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종의 90%를 예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HPV 백신은 국내에서 중증도 이상의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없는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부위의 통증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으나 매우 국소적인 반응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 회복된다고 한다.
- 서바릭스 2가 (16형 / 18형 예방)
- 16형과 18형은 외음부, 질, 음경, 항문, 구강인두에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 가다실 4가 (6형 / 11형 / 16형 / 18형 예방)
- 6형과 11형은 암 연관성은 비교적 낮으나 여성과 남성 모두 생길 수 있는 성기 주변 사마귀(곤지름)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 가다실 9가 (6형 / 11형 / 16형 / 18형 / 31형 / 33형 / 45형 / 52형 / 58형 예방)
- 고위험군 HPV 등 총 9가지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를 가지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흔히 접종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종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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