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병이란, 입 주위에 물집이 생기거나 입안이 헐었을 때를 뜻한다. 보통 피곤해서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입병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오늘은 입병이 나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입병이란
입병은 구내염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 잇몸이나 혀, 입안의 점막 등 입 주변의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염증으로 하얗게 부풀어 오르거나 파인 듯한 모양으로 생긴다. 구내염이라 부르는 데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각 종류에 따라 원인과 대처방법이 다르다.
아프타성 구내염
보통 피곤해서 생겼다고 말하는 가장 흔한 구내염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이 구내염은 궤양이 입안에서 동시에 여러 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재발 위험이 크다. 때문에 아프타성 구내염에 한 번 걸리게 되면 치료를 통해 가라앉더라도 피곤하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외상성 구내염
입안에 상처가 나거나 치아교정을 위한 보철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구내염이다. 입 안 점막에 발생하는 상처라고 할 수 있다. 부러진 치아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음식물을 섭취하다 볼을 씹어서 생기기도 한다.
진균성 구내염
진균성 구내염은 건강한 사람은 잘 걸리지 않는 구내염이다.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등 입안에 진균인 곰팡이균이 과하게 많아지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구내염
바이러스성 구내염은 입술 양쪽 끝부분이 부르트면서 나타나는 구내염으로 보통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우리 몸속에 침투하여 신경 속에 잠복하였다가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약해지면 피부나 입을 통해 증상을 나타낸다. 수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구내염 증상이 나타난 곳 주변을 붉게 변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잇몸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잇몸을 붓게 만든다.
구내염의 원인
감염성 원인
세균성 감염, 결핵감염, 매독 감염, 곰팡이 감염, 바이러스 감염이 있다.
영양장애
비타민 결핍, 철분 결힙으로 인한 빈혈
면역과 위장 장애
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고열, 감기
입병이 자주 발생한다면
평소 구내염 즉 입병이 자주 발생한다면 본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 유지를 통해 면역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하자. 입안에 구내염이 생겼을 경우 푹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입안 건강을 해칠 요소가 있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
또한 구내염과 함께 신체 다른 부분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한, 구토,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백혈병 초기 증상에도 입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면역력 결핍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종합 비타민 등을 꾸준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올려주자. 그리고 입 안의 점막이 말라있으면 회복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입안의 점막도 일정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니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하자.
물을 마실 때는 꿀을 타서 마셔보자. 꿀에는 항생 및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예방의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에 소금을 섞어 만든 천연 식염수로 가글을 해 주면 입안에 남은 나쁜 세균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구내염의 치료법
약제 활용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제를 활용하여 통증을 완하시키는 방법이 있다.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 구강 자극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 심한 염증과 궤양성 병변에 사용하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면역 억제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등이 있다.
일상에서 치료
항생연고나 먹는 약을 사용할 수 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제로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들어있는 오라메디, 붙이는 오라메디라고 불리는 아프타치, 감염성 구내염에 사용하는 알보칠 등이 있다.
특히 알보칠은 플리크레줄렌이라는 강한 산성 물질이 병균을 죽이고 손상된 세포도 파괴하여 재생을 돕는다. 강력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에 닿으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면봉에 소량 묻혀서 조심히 바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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