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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지끈한 두통에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은 쉽게 해결되지만, 혹시나 모를 뇌졸중과 뇌종양 같은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뇌 MRI] 검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MRI를 촬영해 본 적이 없더라도 이 검사가 고가의 검사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건강보험 재정이 해당 검사에 과도하게 투입되어 본인부담률을 조정하는 등의 정책적인 문제로 본인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모르는 만큼 손해 보는 MRI 반값에 찍는 방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RI촬영-섬네일

 

 

목차

     

     

    MRI는 언제 필요한 검사일까?

    MRI 검사는 신경조직을 보다 자세하게 보기 위해 진행되는 검사입니다. 가로, 세로, 정면, 단면 등 3차원으로 촬영되며 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조직과 근육, 연골과 혈관신경까지 촬영 가능하여 뇌질환과 디스크 검사에 필요합니다. MRI 검사 소요시간은 검사 부위에 따라 30분 ~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인체에 무해한 자기장을 사용한 검사로 방사능 노출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와 어린이도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내 자기장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금속성 인공물질인 인공 심장 박동기 또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으신 경우 검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MRI 꼭 찍어야 할까?

    두통이나 어지러움증과 같은 특정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유전적으로 해당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MRI 검사의 경우 가격이 비싼 검사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으로 MRI를 촬영한다면 본인 부담금액이 80%로 높게 책정됩니다. 하지만 신경학적 검사 상 이상 증상이 있거나, 이상 소견이 있어 뇌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금액이 30 ~ 60%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학적 검사를 먼저 받으신 후, 이상소견이 있을 때 전문의와 상담 후 MRI 검사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검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의사의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MRI 반값에 찍으실 수 있습니다. 

     

     

    MRI 저렴하게 찍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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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적용

    2018년 가을부터 뇌MRI와 MRA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60만 원 상당의 촬영 비용이 15만 원 상당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019년에는 복부와 흉부 MRI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면서 평균 60만 원 상당의 촬영 비용이 20만 원 상당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척추 MRI와 어깨와 무릎 등 관절 MRI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어 비교적 본인부담금액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촬영하고자 하는 MRI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 MRI 검사는 반값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적용

    본인이 가입된 보험 중에 실손보험이 있다면 건강보험과 중복으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MRI촬영 비용 중 건강보험 적용 금액을 제외한 금액 중 1만 원 ~ 2만 원 상당의 개인 부담금 외에는 실손으로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품별로 한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MRI를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입원 시에는 1일 한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된 상품에 맞춰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별 가격 비교

    모든 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비급여 MRI 검사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 물론 해당 기계의 성능에 따라 차이도 있지만, 금액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급여 진료비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2019년부터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조회할 수 있게 되어 환자분들의 부담이 덜어졌습니다. 본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병원을 검색하여 해당 치료에 대한 금액을 사전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병원의 규모에 따른 금액 차이가 발생합니다. 의원급에 해당하는 1차 병원, 병원과 종합병원 급에 해당하는 2차 병원,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종합병원은 3차 병원으로 구분됩니다. 환자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병원의 병상 수와 진료 가능한 과목 수 등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보통 병원 등급이 높을 수록 검사비와 진료비가 비싸집니다. 따라서 큰 질병이 아닌 경우에는 의원이나 병원급에서 검사받는 것이 적정한 가격을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간혹 환자 또는 보호자의 개인 판단에 의해 MRI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지만, 과할 경우 본인 부담금액이 높아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MRI를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검사는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 CT 또는 MRA를 촬영해야 할 수 있습니다. CT와 MRI의 차이점은 아래 글에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으니 상식적으로라도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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